팍스로비드 부작용(재발 우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부작용과 효과, 재발 우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로 코로나19를 치료한 뒤 증상이 재발하는 사례가 들고 있다고 하네요.

 

 

현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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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 안전 센터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부작용 보고 현황에 따르면 팍스로비드의 부작용 보고는 54건이었습니다. 

 

그 중 각종 위장관 장애가 36건(66.7퍼센트)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요.

 

 

그 밖에,

 

각종 신경계 장애: 어지로움, 두통, 이상 후각  8건으로 14.8퍼센트

 

각종 정신 장애: 불면, 졸림이 3건으로 5.6퍼센트

 

전신 장애 및 투여 부위 병태: 이물감, 열감이 2건으로 3.7퍼센트를 차지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재발 사례는 속출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치료제를 복용한 후 코로나19에 재감염됐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도 팍스로비드 치료 후 코로나19에 다시 감염되었습니다.  팍스로비드 처방 기간을 늘려야 하는 거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죠. 

 

 

 

* 팍스로비드는 경증이나 중등증 증세가 나타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구용 치료제입니다.

 

5일 동안 하루 2회 씩, 총 10회를 복용해야 하지요.

 

원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복제 과정에서 사용하는 효소, 프로테아제라를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를 막아 중증 증상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임상 시험 결과 증상이 나타난 지 3일 내에 투약하면 입원이나 사망 위험을 89퍼센트 감소되었으며, 5일 안에 복용할 경우 85% 감소시켰습니다.

 

 

*팍스로비드 처방 및 복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팍스로비드 처방 및 효과, 부작용, 복용법

 

 

팍스로비드 효과, 복용법(자주 묻는 질문)

 

 

 

하지만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고 완치된 뒤 다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는 소위 '팍스로비드 재발' 사례가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는데요.

 

화이자의 초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사람의 1퍼센트에서 2퍼센트가 재발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1월부터 6월 초까지 클리블랜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를 복용한 코로나19 환자 1만 3644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팍스로비드 치료 후 7일 후까지 재발한 비율은 약 3.5퍼센트, 30일 후까지 재발한 비율은 5.4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당국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팍스로비드 재발 사례는 없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의심 사례가 나오고 있다는 게 일각의 주장입니다.

 

 

 

재발은 왜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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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추정컨대, 전염성과 면역회피력이 강한 BA.4, BA.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완전히 죽지 않고 오랜 기간 체내에 남아 있다가 활동을 재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약의 투여 용량과 기간 부족, 바이러스의 변이에 의한 내성 등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죠. 

전문가들은 팍스로비드 재발 실태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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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인 중에 코로나19 확진 후 팍스로비드를 복용하고 4~5일 지난 뒤에 증상이 또다시 생긴 경우를 봤다.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의 경우 치료제를 복용한 뒤에도 바이러스가 100% 사멸하지 않고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아 그런 것 같다.

 

당장 처방 기간을 늘리기는 어렵다. 관련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 진단을 하자마자 약을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기를 놓치면 약효를 제대로 기대할 수 없고 증상이 나빠질 수 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재발이 우려된다고  무턱대고 약의 복용 기간을 늘릴 수는 없다. 우선은 상황 파악이 중요하다. 국내에서는 연구를 해보는 게 좋겠다는 제안만 나오고 있다. 정부가 과제를 추진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작용을 우려해 약을 받고도 먹지 않고 쌓아두거나 폐기하는 경우가 꽤 많다."

 

팍스로비드 재발은 대체로 증상이 미미하고 며칠 후에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편입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치료제가 중증화와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춰주기 때문에 재발 사례가 발생했다고 투약을 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팍스로비드 복용 주의사항(병용 금지 약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