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줌파라히리1 번역가의 취향 쌓기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은 윤이나 작가의 이다. 라면을 즐겨 먹는 윤이나 작가가 쓴 에세이로 특히 모기채로 여치를 지지는 부분에 대한 생생한 묘사는 최근에 읽은 묘사문 중 가장 실감 난다. 라면이라는 주제 안에 삶의 희극과 비극을 녹여낸 글 솜씨는 공감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유머로 사람을 깔깔 웃게 만들다가도 또 눈물 찔끔 나게 만드는,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글들이었다. 그녀는 이 책을 통해 라면을 끓일 때에는 “생각보다 물은 조금 넣고 불은 빨리 꺼야 한다”는 명확하고도 따끔한 지침과 정확한 물의 양까지 가르쳐주었으니 내가 끓인 라면 맛은 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인스타그램을 거의 책 리뷰로 채우다 보니.. 2021. 10. 3. 이전 1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