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번역가의장단점4 번역공부하는 법(번역 기술) 여기까지 잘 따라왔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번역 공부를 할 차례다. 감사하게도 시중에는 번역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물론 이러한 책들을 읽는다고 그 내용을 온전히 내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번역을 해보고 강의를 듣거나 첨삭도 받아가면서 나의 실력을 점검해 봐야 한다. 번역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들은 다음과 같다. 《번역의 탄생》, 이희재 《번역의 모험》, 이희재 《갈등하는 번역》, 윤영삼 《여백을 번역하라》, 조영학 《번역의 공격과 수비》, 안정효 《읽기로서의 번역》, 고노스 유키코 짓고 김단비 옮김 번역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번역의 탄생》은 일반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다.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영어의 차이를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번역가가 되.. 2023. 4. 6. 출판 번역가가 되려면(일단은 공부를 하세요) 내 블로그에는 종종 상담글이 달리곤 한다. 직장을 다니면서 번역가로 진로를 바꿀까 고민 중인데 조언을 부탁한다고. 주위에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그러하니 제발 짧게나마 답변을 부탁한다고. 나의 과거를 보는 듯해 그런 글에는 보통 성심성의껏 답을 남긴다.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영어공부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일단 해보라는 응원의 마음을 담아 꼼꼼하게 댓글을 단다. 나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이들은 대부분 이미 마음을 먹은 상태다. 그저 마지막으로 힘이 되는 말을 듣고 싶을 뿐. 낯선 이일지언정 먼저 가 본 누군가가 괜찮다고, 당신의 꿈을 응원한다고 말해주면 그래 좋아 하며 첫걸음을 뗄 수 있을 것만 같은 심정을 모르지 않기에 나는 대체로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그런데 간혹 일의 본질에 대해 .. 2023. 4. 5. 번역가를 꿈꾸는 00에게 번역가가 꿈이라는 여고생의 글을 보았다. 부러웠다. 어린 나이에 그런 꿈을 꾸다니. 내가 서른 즈음에서야 겨우 찾은 꿈을. 허나 그 아이 역시 커가면서 꿈이 열두 번도 더 바뀔 거다. 운이 좋게도 그 아이가 10년 뒤에도 같은 꿈을 간직하고 있다면 그때 묻고 싶다. 그 꿈이 “아니면 말고”의 세계인지, 꼭 해야 할 일의 세계인지. 번역가가 되기로 했다면 한 번쯤은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번역에서 요하는 정신노동의 강도는 상당히 높다. 쉽게 돈 벌 수 있을 것 같아서 혹은 자유롭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처럼 안일한 생각에서 시작하기에는 희생하고 감수해야 할 부분이 많다. 번역에 맞는 적성이나 성격보다는 이 모든 것을 감내할 만큼의 열망이 나에게 있는지 살펴보는 게 먼저인지도 모른다. 번역에는 사법.. 2023. 4. 5. 번역가의 장단점(프리랜서 번역가의 장단점) 객관적인 잣대로 보면 번역가는 완벽한 직업과는 거리가 멀다. 일한 만큼의 보상도 받지 못하고 저자 뒤에 숨어 있어야 하며 어깨통증과 허리통증을 달고 살아야 한다. 하지만 ‘자신의 가치관에 가장 알맞은 환경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재능을, 자신의 관심을 가장 강렬히 사로잡는 일에 쏟아붓는 일’이 완벽한 직업이라면(《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리처드 J. 라이더, 데이비드 A. 샤피로) 번역가도 완벽한 직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번역가가 되기로 했다면 달갑지 않더라도 받아들여야 하는 사실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자신의 원래 직업이 무엇이었든, 특히 고소득의 잘 나가는 직장인이었다면 그때만큼 벌 수 있을 거라는 욕심을 일찌감치 버려야 한다. 특히 프리랜서는 소득이 일정치 않기 때문.. 2023. 4. 5. 이전 1 다음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