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번역 대학원 졸업 후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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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Life/통번역 대학원

통번역 대학원 졸업 후 진로

by 글 쓰는 번역가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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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번역 대학원에 졸업한 뒤 크게 두 가지 진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취업입니다.

 

로펌이나 법제원 등 법률 관련 분야에서 일하거나 사기업에서 일을 하기도 하며 출판 번역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출판사나 관련 에이전시에 취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번역직의 특성상 계약직의 비중이 높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요새는 파견직의 비중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계약직은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 일을 하게 되며, 퇴사한 후에도 전에 다니던 회사로부터 번역을 맡아 진행하기도 합니다.

 

기술 번역 관련 회사에 취업한 경우 어느 정도 일을 한 후에는 직장을 옮기거나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이 어느 정도 쌓이면 프리랜서로 일하는 편이 더 낫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해당 기술 번역 분야에 흥미를 잃기도 하는데, 기술 번역은 영상이나 출판처럼 재미를 찾기에는 부족하며 한 분야만 계속해서 작업할 경우 지루해지기 때문이겠죠. 

 

 

LG나 삼성 같은 대기업에서는 통번역 업무만 맡아서 진행하는 부서를 별도로 두고 있습니다. 

 

이런 기업에는 통번역 대학원 졸업생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인턴을 뽑기도 합니다. 

 

직장 생활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직장 생활을 경험을 해 본다는 데 의의를 두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인턴을 한다고 해서 정규직으로 뽑히거나 가산점이 붙는 것은 아닌 듯하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일부 번역직은 번역 이외의 업무도 맡을 수 있으니 지원하기 전에 잘 살펴봐야 합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별도의 테스트를 실시하니 실력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도 잊지 말아야겠죠.

 

 

취업을 할 경우 불안정한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매 달 월급이 꼬박꼬박 입금되기 때문에 프리랜서처럼 돈이 언제 입금되나, 입금 되기는 하는 건가 걱정할 필요가 없죠. 정시에 출근한 뒤 정해진 일만 하고 퇴근하면 되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스트레스도 없습니다.

 

하지만 어딘가에 소속되어 일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출퇴근을 해 회사의 일정을 따라야 하는 생활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두 번재는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입니다.

 

번역 에이전시에 소속되어 일하거나 개인 고객을 확보해서 일할 수 있는데요, 기술이나 영상 번역 에이전시와 일하기 위해서는 시험을 통과해서 전속 번역가로 등록이 되어야 합니다. 

 

출판 번역 에이전시는 책 의뢰가 들어올 때마다 샘플 테스트를 봐야 하고요. 

 

잘만 자리 잡으면 꾸준히 일감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수수료가 상당히 높아, 막상 번역가의 손에 들어오는 번역료는 얼마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통번역 대학원이 있는 학교는 대부분 통번역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졸업생들은 이 통번역 센터에 소속되어 일을 의뢰받을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번역 의뢰가 들어오면 센터에 등록된 학교 내 인원이 번역을 맡게 됩니다. 

 

 

에이전시에 비해 요율이 높기는 하지만 그만큼 꼼꼼한 번역과 크로스 체킹(cross-checking)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투입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개인 고객을 확보해 꾸준히 일을 의뢰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 기존 고객이 갑자기 더 이상 일을 의뢰하지 않는 등 상황이 급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을 여러 명 확보하거나 에이전시와 개인 고객을 골고루 활용하는 등 다양한 수입원을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 

 

또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이 싫은 사람은 속편하게 취업하는 편이 낫습니다.

 


 

 

하지만 프리랜서는 출퇴근을 하지 않아도 되며 자신의 일정에 맞춰 일을 많이 하고자 할 때와 적게 하고자 할 때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루 일과를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도 있으며 장소에 관계없이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불규칙적인 수입과 소속감 결여에서 오는 불안감이 단점입니다. 

 

다른 규칙적인 수입원이 있거나 가족 중 소득이 있는 이가 있을 경우 부담이 덜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이로 인한 부담감이 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나의 성격을 잘 파악해서 프리랜서를 해야 할지, 취업을 할지 잘 결정하기 바랍니다.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은 소속감이 없다는 데에서 큰 만족을 느낄 수 있지만 막상 경조사 등의 일을 겪을 때에는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고마울 때도 있으니까요. 

 

프리랜서는 노력에 따라 한 직장에 소속되어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지만, 주말도 다 반납하고 연휴 때에도 죽어라 일만 하는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유롭고 싶어 프리랜서를 선택했는데, 오히려 자유로워지지 못하는 예상 외의 현상이 벌어지는 거죠.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싶어 번역을 택했지만 수입이 없는 기간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프리랜서로 자리 잡기까지는 인내도 시간도 필요합니다. 

 

분한 통장 잔고도 필요하고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자고 몇 년 동안 수중에 들어오는 수입이 얼마 되지 않는 상황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프리랜서가 되었다가 잠시 취업해서 일을 한 뒤 다시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 잘 판별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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