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는 내 책을 왜 읽으려 할까?(내 책 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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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자기계발

독자는 내 책을 왜 읽으려 할까?(내 책 내는 법)

by 글 쓰는 번역가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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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다양한 이유에서 책을 내려고 하지만 첫 책을 내려는 여러분이라면 내가 책을 쓰고 싶은 이유에서 벗어나 남들이 내 책을 읽고 싶어 할 이유를 찾아내야 합니다.

 

내가 책을 내고 싶은 이유는?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가족들에게 내가 하는 일을 알리고 싶어서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고 싶어서

-작가로서의 커리어를 꿈꾸고 싶어서

-나의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서

 

이유는 끝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책을 내고 싶다면 독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독자는 내 책을 왜 읽으려 할까?

-정보를 얻기 위해

-공감할 만한 글이라

-작가가 궁금해서

이 역시 끝도 없죠.

 

이 이유들을 하나씩 분석해보면 우리가 어떤 글을 써야 할지 답이 나옵니다. 

 

 

 

1) 정보를 얻기 위해

 

독자들이 책을 펼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책을 내면 책이 처음 나와 서점 매대를 장식하는 짧은 기간을 극복하고도 책은 팔립니다. 정보를 찾아 인터넷 검색을 하는 독자들 덕분에 인터넷 판매량도 꽤 되죠. 

 

따라서 초보 저자라면 정보성 글을 타깃으로 하면 가장 좋습니다. 다만 자칫 지루해질 수 있으니 개인적인 이야기를 가미해야겠죠. 

 

여러분이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면, 굳이 전문가가 아닐지라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믿을 만한 정보임을 보여주는 글을 써 보세요.

 

정보성 글일수록 쉽고 재미있게 써야 한다는 걸 잊지 마시고요. 

 

 

2) 공감할 만한 글이라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면서 대처하는 법>은 브런치를 통해 출간된 화제작이죠.

 

이 두 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평범할 수 있는 일상이지만 그 안에서 모두의 공감을 끌어냈다는 데 있습니다.

 

제가 썼던 <나는 집에서 일하는 엄마입니다> 역시 그러한 취지로 쓴 글이었는데 역시 이런 분야를 ‘잘’ 쓰기란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 이러한 글로 대상을 받은 작가가 있는데 <작고 기특한 불행>을 쓴 오지윤 작가님입니다.

 

이 브런치북은 심지어 12화에 총 31분밖에 되지 않아요. 읽어보시면 나도 쓸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들면서 동시에 이런 글도 대상이 되는구나 싶을지도 몰라요.

 

본인조차 당선 소식에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니 역시 원석을 캐내는 편집자의 눈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공감할 만한 글을 쓰려면 최대한 담백하고 솔직하게 적어 내려가야 합니다. 내가 질질 짜고 있는데 공감해 줄 독자는 없어요.

 

슬픔 속에 함몰되어 있을 때는 쓰지 마세요. 그 슬픔에서 한 발 물러나 이제 웃으면서 그 슬픔을 얘기할 수 있을 때 쓰기 바랍니다.

 

그래야 독자 입장에서 공감할 만한 글을 쓸 수 있어요. 

 

 

3) 작가가 궁금해서

 

우리는 작가가 궁금해서 책을 펼치기도 하죠. 유명 축구선수, 카피라이터, 배우 등이 글을 쓰면 모두가 궁금해 하면서 책을 사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평범한 사람이죠. 독자들이 우리를 궁금해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을 브랜드화 해야죠. 대문호가 되어 부자가 되겠다고 선언한 글을 브런치에 써 유명해진 김얀 작가를 보세요. 그렇게 <오늘부터 돈독하게>를 출간했고 그 이후 <돈독한 트레이닝>까지 출간했어요. <오늘부터 돈독하게>를 읽은 독자라면 <돈독한 트레이닝>이 출간되는 순간 궁금해지겠죠.   

 

저의 경우는 남의 책만 번역하다가 내 목소리를 내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식으로 브랜드 할 수도 있겠습니다. 

 

남들이 나라는 사람을 궁금하게 만들려면 내가 중심이 되는 스토리로 글을 써야합니다.

 

다만 궁금증을 확실히 유발할 스토리와 탄탄한 서사가 뒷받침되어야 책으로 나올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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