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매거진에 무엇을 쓸까?(내 책 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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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자기계발

브런치 매거진에 무엇을 쓸까?(내 책 내는 법)

by 글 쓰는 번역가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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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작가가 되었다면 내 브런치에 매거진과 브런치북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 매거진에 글을 올려 보세요. 브런치북은 한 번 발행하면 수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초보 단계에서는 매거진에 글을 쓰는 편이 좋습니다. 

 

매거진은 여러 개 발행할 수 있고 무한대로 글을 쓸 수 있죠. 참고로 매거진 글이 10개 이상 되면 브런치북으로 발간할 수 있습니다. 

 

매거진에 글을 쓰려면 먼저 이름을 붙여야 하는데요, 내가 어떠한 주제로 글을 쓰고 싶은지 잘 생각해 적절한 이름을 골라야 합니다. 

 

 

--> 이름을 잘 지어두면 편집자의 눈에 띌 확률도 높으니 아무렇게나 짓지는 말기 바랍니다. 

 

-->매거진 주소는 한 번 선택한 뒤에는 바꾸지 못하므로 잘 생각해서 결정하도록 하고요.

 

 

저의 경우 브런치북을 발간할 생각이었지만 언제든 수정할 수 있도록 먼저 매거진을 발생했어요. 브런치북을 발간해 봤자 구독자가 정말 많은 경우가 아닌 한 다른 작가들이 내 글을 꼼꼼히 읽을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완독률이 1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하지만 글을 하나씩 올리면 글 하나하나에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어요. 댓글도 달리고요. 

 

나중에 브런치북으로 엮더라도 아무래도 좋아요도 많고 댓글도 좀 있어야 출판사의 관심도 살 수 있겠죠? 그러니 빨리 브런치북을 발행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른 채 일단은 매거진에 차곡차곡 글을 쌓아 보세요. 

 

-->브런치북으로 엮기 전의 밑작업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쌓아둔 글을 거시적으로 보며 순서를 바꿔 엮어볼 수도 있을 테니까요.

 

 

 

# 그렇다면 어떠한 주제를 써야 할까?

 

우선은 내가 가장 편하게 쓸 수 있는 글에서 시작하세요. 

 

육아 이야기를 써도 좋고 회사에서 하는 일, 직장 상사 욕, 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올려도 좋아요. 뭐든 내가 신이 나서 쓸 수 있는 소재가 좋습니다. 

 

하지만 브런치북, 더 멀리 책 출간을 바라볼 때에는 본격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내가 잘 하는 이야기도 좋지만 다른 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 출판사에서 관심을 보일만한 주제로 방향을 살짝 전환해야겠지요. 

 

물론 이 새로운 주제와 나의 관심사 사이에는 공통분모가 있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잘 쓰지 못할 뿐만 아니라 금세 흥미를 읽게 됩니다.  

 

 

여러분이 선택할 수 있는 글감은 무한대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너무 뻔한 주제는 피하세요. 

 

예를 들어,

 

퇴사

육아

다이어트

요리

 

이러한 평범한 주제로 책을 쓸 생각이라면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 확실해야 합니다. 

 

--> 퇴사를 한다면 직장이 지겨워 퇴사한 뒤 프리랜서로 고군분투한 이야기처럼 흔한 이야기가 아니라 해외 식당 창업기 같은 특이점이 있어야 하지요. 

 

--> 육아 역시 너무 진부한 주제라 힘들다는 넋두리에 그칠 염려가 있으니 아픈 아이를 돌본 경험이나 조금 다른 형식의 교육(예. 홈스쿨링) 같은 차별점이 있으면 좋습니다. 

 

* 해외에 나가보지도 홈스쿨링을 해본 경험도 없다고 좌절하지는 마세요. 반드시 대단한 주제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나만의 스토리를 입히고 참신한 각도에서 풀어내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 가장 편하게 얘기할 수 있으면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는 자신의 일 이야기입니다. 창업이나 브랜드 스토리 등을 담은 이야기가 힘이 있는 이유는 나에서 시작해 밖으로 뻗어나가기 때문이죠. 실제로 과거 수상작을 보면 그러한 사례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를 다시 언급해보면 저 역시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쓰고 싶었지만 이미 출간 사례가 많아서 그런지 별 다른 특장점이 없더라고요. 그걸 부각해 설명하기에는 제 역량이 부족했고요. 언제부턴가 넋두리에 그치는 글들만 잔뜩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브루클린 책방 이야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제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바로 그 점이었어요. 

 

객관적인 정보를 담다 보면 감상적인 부분이 많이 제거되겠다 싶었죠. 독자에게 전하는 정보가 확실할 테니 출판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무언가를 묘사하는 데 자신이 있지는 않았기에 좀 애를 먹기는 했지만 자꾸 쓰다 보니 그 부분 역시 조금씩 익숙해지더라고요. 관련 서적도 좀 참고했고요.

 

 

무한한 주제 가운데 나만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주제로 좁혀나가는 이 과정은 브런치북 발행, 나아가 첫 책 출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부디 이 부분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바랍니다. 답은 쉽게 떠오르지 않을 거예요. 정상입니다. 

 

 

--> 무엇을 쓰지, 무얼 쓰면 좋을까 라는 질문을 머릿속에 품은 채 돌아다니세요. 

 

--> 밥을 먹고 일을 하고 잠을 자고 취미 생활을 하는 동안 이 질문을 떠올려보세요. 어디를 가든 어떠한 소재가 좋을까 궁리해보세요. 

 

괜찮다 싶어 시작한 글이 생각보다 잘 써지지 않을 수도 있어요. 계속 써 봐도 좋겠지만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면 과감히 접고 다른 주제로 시작해도 좋아요. 매거진 단계는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저 역시 글을 3개 정도만 발행하고 멈춘 매거진도 있고 쓰다가 아예 삭제해 버린 매거진도 많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아갈 수 있었지요. 

 

어떠한 주제를 고를지, 어떻게 쓰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마지막 장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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