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인 브런치북 발행 방법(내 책 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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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자기계발

전략적인 브런치북 발행 방법(내 책 내는 법)

by 글 쓰는 번역가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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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에 쓴 글을 이용해 바로 브런치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브런치북을 만들 때에는 

 

1) 어떠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지, 즉 어떤 사람들이 이 브런치북을 읽으면 좋을지

 

2) 이 브런치북에 담긴 이야기는 무엇인지

 

간략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브런치북을 발간할 때에는 정말로 한 권의 책을 출간한다는 관점으로 접근하세요. 그러다 보면 내가 매거진에 썼던 글들이 다소 감상적으로 다가온다든지, 논점이 애매모호하다던지 하는 단점들이 보일 거예요. 이 내용으로는 브런치북을 만들 수 없겠다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제가 발행해서 출간 제의까지 받은 브런치북입니다.

 

간략한 브런치북 소개와 대상 독자에 대해 생각하게 해 본 점이 진짜 책 같은 느낌이 들죠. 출간기획서를 쓸 때, 책을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도 바로 대상 독자이기 때문이죠. 

 

총 12화로 읽는 데 60분 정도 걸리는 브런치북입니다. 브런치북 상단 관리를 클릭하면 인사이트 리포트를 볼 수 있는데요. 

 

 

 

 

주요 독자, 완독률, 조회 수, 완독률이 가장 높은 글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브런치북 완독률이 1퍼센트 정도이기는 하지만 제 책은 0.6퍼센트로 낮은 편이네요. 각 글별 완독률도 살펴볼 수 있어요. 첫 글과 마지막 글의 완독률이 가장 높습니다.

 

아무래도 설명 위주이다 보니 중간 부분은 다 읽지 않고 건너뛴 독자들이 많은 듯합니다. 실제 책에서는 이런 부분을 보안하기 위해 에피소드도 적당히 넣고 대화도 넣는 등 스토리를 구상했다는 점에 주목해 주세요!(여러분은 처음부터 그렇게 하면 완독률이 올라가겠죠)

 

실제로 출간된 책은 이 때 올린 글과는 많이 달라지고 내용도 풍성해졌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글을 올릴 수는 없어요. 일단 브런치북을 만들어보고 다른 사람들의 브런치북을 자꾸 읽으면서 나에게 부족한 점을 찾아보세요. 

 

 

 

제가 2020년에 브런치북 프로젝트에 응시했다가 탈락한 브런치북들도 있다고 말씀드렸죠? 그 책들은 지금 읽어보면 너무 감상적이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특히 처음에 발행한 브런치북은 더욱 그랬죠. 

 

 

 

제가 처음 발행한 브런치북이랍니다. 저의 일 얘기를 하면서 글이 너무 감상적으로 흐른 감이 있네요. 제목부터 그렇지 않나요? 그때는 참신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부끄럽기 짝이 없네요.

 

브런치북 소개글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나의 이야기를 꺼내어봅니다’라니 얼마나 낯간지러운 멘트인가요. 

 

모두가 관심 가질 만한 정말 유명한 사람이거나 굉장한 서사를 지닌 사람이 아닌 한 이러한 멘트는 피해주세요. 물론 공감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지만 나 혼자 하는 이러한 얘기는 한 권의 책으로 나올 확률이 지극히 낮습니다.  

 

 

그 후 제가 발행한 브런치북은 한 단계 발전하기는 했습니다. 이 책은 브런치 메인에 뜨면서 많은 이들이 읽어주기도 했는데요, 비슷한 소재를 다루는 이들이 많다 보니(심지어 같은 제목의 매거진과 브런치북도 봤습니다) 이렇다 할 특장점이 보이지 않는 건 사실입니다.

 

다른 작가들의 공감을 사기에는 충분하나 한 권의 책으로 엮이기는 부족한 거죠. 물론 제가 아까 말씀드린 방법대로 글을 확장시켜 다른 소재와 함께 섞으면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두 권의 브런치북이 책으로 엮이지 못했을 때 저는 살짝 실망했답니다. 처음 브런치북을 발간할 때에는 붕 뜬 기분이 들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브런치에서는 정말 내가 작가가 된 기분이 들게 만들거든요. 내가 발행한 브런치북을 보고 있으면 내 글이 정말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고 말이에요. 남들 눈에도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걸 망각한 채 내 안에만 몰입했던 시간이었죠.

 

세 번째 브런치북으로 책을 출간할 무렵에서야 저는 책이 되는 글 쓰기 요령을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안으로 파고들 게 아니라 밖으로 나가야 했죠. 

 

본격적으로 살펴보기 전에, 책이 되는 글을 쓰려면 어떠한 주제를 다뤄야 할지 수상작 분석을 통해 알아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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