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신분 마음껏 누리기(내 책 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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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자기계발

저자 신분 마음껏 누리기(내 책 내는 법)

by 글 쓰는 번역가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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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출간되었다면 그동안 정말 고생하셨을 거예요.

 

책을 읽는 이들이 줄어드는 이 시대에 책을 쓴 여러분의 용기,

 

그리고 그 책을 출간까지 무사히 이끌어온 노력 전부 칭찬해 드려요.

 

 

그렇다면 이제는 저자의 신분을 마음껏 즐길 차례예요.

 

친구들, 가족, 직장 동료, 이웃 주민 등 자신이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저자로 거듭난 나를 알리세요.

 

 

부모님께 최대한 티를 팍팍 내며 내 책을 드리는 거예요. 이왕이면 예쁜 포장도 곁들여서 말이죠.

 

평소 무뚝뚝한 부모님조차 칭찬을 하실 거예요.

 

맨날 방구석에 처박혀 글만 쓰는 줄 알았더니 기특하게 책을 썼다는 얘기를 들을지도 모르죠. 

 

부모님은 지인을 만날 때 책을 들고나가 자랑도 하실 테고요.

 

“이번에 내 딸이, 내 아들이 쓴 책이야.” 

 

 

쑥스럽다고요? 절대로 아닙니다. 

 

축하할 일은 제대로 축하하고 넘어가자고요.

 

이 세상에 살아생전 책을 출간한 사람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본다면 여러분은 정말 어마어마한 일을 해낸 거예요!

 

물론 그만큼 빠른 속도로 잊히는 책들이지만 책을 쓰지 않는 사람이 쓰는 사람보다 많은 것만은 확실합니다(앞서 언급한 것처럼 도서관에 희망 도서로 신청하면 책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어요!). 

 

 

이제 여러분은 어디에 가든 나 자신을 알릴 수 있는 확실한 명함이 생겼습니다. 

 

나 자신을 소개할 때 내가 쓴 책을 쓱 내밀어 보세요. 상대의 눈이 휘둥그레지는 걸 보는 기분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짜릿하답니다. 

 

특히 상대가 내가 글 쓰는 사람인 걸 모를 때 보이는 반응은 꽤나 재미있습니다. 우리의 어깨는 으쓱 올라가고요. 

 

물론 자랑하려고 책을 쓰는 건 아니지만 이왕 썼으면 그동안의 고생을 생각해서 이제 저자의 신분을 마음껏 누려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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